2013년 1월 21일 월요일

[앱 리뷰]화면에 메모하자, 스냅패드

작게는 7인치, 크게는 10인치. 태블릿PC는 스마트폰에 비하면 크기가 큽니다. 그만큼 화면에 많은 정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앱의 정보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테스킹 솔루션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다른 앱들을 실행할 때 작은, 움직일 수 있는 앱을 실행하는 방법,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하여 서로 다른 두 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방법, 심지어는 화면 어디서나 위젯을 볼 수 있는 방법 등 많은 방법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직 컴퓨터에서처럼 멀티테스킹을 하기는 힘들지만, 언젠가는 컴퓨터에서 했던 것과 같은 멀티테스킹을 기대해도 될 듯 합니다.

그런데 굳이 멀티테스킹이 아니더라도 간단히 이 어플에 있는 정보를 메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옆에 종이가 있다면 그 종이에 메모해도 되겠죠. 에버노트와 같은 다른 메모 앱을 사용한다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들이 많습니다.

스냅 패드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화면에 쉽게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삼성 S-pen을 지원하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 라인에서 사용하면 좋지만, 노트 라인이 아니더라도 터치펜이 있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손으로 그냥 쓱쓱 글자를 써도 문제는 없습니다. 어떤 앱을 실행하고 있든 간단히 불러와서 쓱쓱 그리고 다시 넣으면 끝입니다. 앱 실행에 제한이 없다는 특징과 앱이 꺼져도 그린 내용이 남아있다는 특징 덕에 갤럭시 노트 10.1의 멀티윈도우 기능보다도 훨씬 유용할 듯 합니다. 링크는 무료버전이고, \999의 기부버전도 있습니다.

화면이 큰 태블릿에서 사용하면 더 유용하고, 개발 목적도 태블릿에 있는 듯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사용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또, 메모창의 투명도를 설정할 수 있어서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려 메모할 때에도 유용합니다. 스냅패드에 그림을 그린 다음 화면캡쳐를 하면 스냅패드에 그린 그림까지도 모두 저장이 됩니다. 이 저장된 그림을 문자 등으로 손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앱도 가벼워 배터리나 램 용량을 크게 소모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S-pen SDK를 사용했기 때문에 삼성 갤럭시 라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삼성 제품이 아니거나, 옛날 삼성 제품의 경우, 패드를 불러올 수는 있지만 펜으로그릴 수 없습니다. 

이 앱이 간단한 메모를 하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갤럭시 노트 10.1에서 S노트에 메모를 하고 싶은데, 멀티윈도우를 지원하지 않는 앱이라서 난감했던 적이 있다면, 이 앱을 사용해 S-pen으로 메모를 하고, 화면을 캡쳐해 저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간단하고 멋진 앱입니다. 아직 나온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듯 한데, 앞으로 발전해서 다른 기기를 지원할지 궁금해 지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내 폰은 우분투 스타일~~!

 가장 인기있는 리눅스 배포판인 우분투 리눅스를 개발, 관리하는 캐노니컬은 얼마 전, 우분투 리눅스를 활용한 모바일 OS인 'Ubuntu for Phone'을 공개했습니다. 'Ubuntu for Phone'은 어떤 물리버튼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제스쳐로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그만큼 다른 스마트폰보다 심플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Ubuntu for Phone'은 모든 안드로이드폰에 설치할 수 있는 파일 형태로 배포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해 보는 것은 무리인 듯 합니다.


얼마 전, Armando Ferreira라는 분이 안드로이드 폰인 넥서스 4를 Ubuntu for Phone처럼 꾸민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자세히 보면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얼핏 본 외관은 Ubuntu for Phone과 제법 비슷합니다.

그리고 그 뒤, 어떻게 이렇게 꾸몇는지 설명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Tsf shell과 같은 런처와 어플리케이션들과 Armando가 올린 파일을 활용해 안드로이드폰을 간단히 우분투 스타일로 고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노가다가 많다는게 좀 흠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 두장은 동영상을 보고 제 갤럭시 S3를 꾸민 모습입니다. 실제 우분투와는 다른 점이 많지만, 외관상으로는 정말 우분투랑 똑같아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

이곳에서 필요한 파일들과 만드는 방법들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로 말하기는 하지만, 그냥 보고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Ubuntu for Phone에 관심있었던 분은 주말에 시간을 내서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갤럭시탭 10.1, CM10.1로 더욱 새로워지다.


지난번에 커스텀롬 사이아노겐모드(CM) 10을 갤럭시탭 10.1에 올린 내용을 게시했었습니다.(여기!) 오랜만에 사이아노겐모드를 업그레이드 했었는데, UI가 많이 바뀌어 깜짝 놀랬습니다. 알고보니 얼마 전 개발자들이 갤럭시탭 10.1을 위한 CM10.1을 내 놓았습니다.

CM10이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기초로 만든 사이아노겐모드라면, CM10.1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기초로 만든 사이아노겐모드입니다. 즉, CM10.1을 올린 갤럭시탭 10.1은 4.2 젤리빈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아직 4.2 젤리빈을 사용하는 기기는 넥서스 7과 같은 레퍼런스 기기들 정도밖에 없는데, 벌써 4.2 젤리빈을 토대로 한 커스텀롬이 나오다니......항상 개발자들의 노력이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ㅠㅠ
사이아노겐모드를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은 쉽습니다. '설정. 태블릿 정보, CyanogenMod updates'에서 최신 버전의 CM을 손쉽게 받을 수 있고, 초기화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 업그레이드를 한 뒤 구글 계정정보가 등록되지 않는 경우 등등...은 Gapps를 다시 설치하여야 합니다. XDA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또한 초기화가 필요하지 않습니다(다행 ㅠㅠ)

그럼, 새로워진 모습으로 갤럭시탭을 맞이한 사이아노겐모드의 특징을 살펴 볼까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안드로이드 4.1과 4.2는 이름이 젤리빈으로 같습니다. 하지만 4.1 젤리빈과 4.2 젤리빈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CM10과 CM10.1은 그런 차이점들을 모두 가지고 있죠.
먼저 가장 크게 눈에 띄는것은 인터페이스가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4.1 젤리빈까지는 화면이 큰 태블릿은 홈버튼과 같은 소프트키와 알림바가 모두 화면의 하단부에 위치했습니다. 4.2 젤리빈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이 '하단부에 소프트키, 상단부에 알림바'의 형태로 인터페이스가 변화했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조금 어색하네요 :)
잠금화면 위젯또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변화입니다.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 시간 뿐만 아니라 메일, SNS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위젯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시계, gmail, 네이버 등 일부 위젯만 사용할 수 있는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안드로이드 4.2에서 새로 추가된 여러 기능들 또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들은 물론,스와이프 키보드, 사용자 전환 등의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미래캐스트 기능은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OTL)






일부 기능의 경우 아쉽게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지만, 개발자들이 고치려고 노력 중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새로운 시계앱, Chronus

 사이아노겐모드에 내장되어 있던 시계 어플리케이션이 Chronus라는 앱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디자인입니다. 좀 더 심플한 느낌이 나며, 아날로그 시계도 지원합니다.

스탑워치의 디자인도 많이 심플해졌습니다. 또한, 스탑워치에서 기록한 내용을 다른 앱으로 내보내는 공유 기능도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의 인터페이스도 많이 심플해 졌고, 타이머 설정 또한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변했습니다.
알람 설정화면 또한 심플해졌습니다. 설정 하기도 쉬워졌고, 스와이프해 알람을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안정성 향상

CM 10.1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안정성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전에는 가끔씩 화면이 깜빡거려 약간 신경이 쓰였었는데, CM 10.1 에서는 그런 깜빡임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CM 10에서 와이파이 연결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CM10.1에서는 어느정도 개선이 된 듯 합니다.(그렇다고 완벽한 정도는 아닙니다...)
카메라가 가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안정성의 측면에서 CM은 거의 완성된 듯 합니다.

아쉬운 점...

완벽할 수는 없겠죠...하루정도 CM10.1을 사용해 보았는데, 아쉬운 점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카메라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카메라의 화질을 모두 활용하지 못합니다. 4.2 젤리빈에 추가된 기능인 포토스피어를 사용하려고 하면 자꾸 오류가 납니다. 일부 카메라 어플은 실행이 불가능합니다. 
환경설정에 Performance 항목이 사라졌습니다. 기존에 오버클럭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던 곳이였는데...... 아직 4.2 젤리빈에서 오버클럭 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인 듯 합니다.
화면 회전 속도가 더욱 느려졌습니다. CM10에서 조금 느린 편이였는데, CM10.1에서는 더욱 느려진 느낌이 있습니다.

(덧)블로그 방문자 3만명 달성! 이라는 목표를 1월 1일에 새웠었는데, 매일 글을 올린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OTL 하지만 제가 많이 노력을 하지 않은 부분이 큽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포스팅을.....;;

(수정,  01.23.2013. Performance 와 관리자 메뉴는 없어지지 않았고 숨겨져 있습니다.  태블릿 정보에서 빌드넘버를 여러번 클릭하면 활성화 됩니다.  오버클럭 응 잘 됩니다.  Queill Larry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화면 깜빡임 현상이 완벽히 잡히지는 않은 듯 합니다. 정말 가끔 깜빠꺼립니다만, CM10에 비하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