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6일 토요일

안드로이드, 하드웨어 키보드로 한/영 전환이 안될 때는?


갤럭시 노트 10.1 블루투스 키보드 페어링 모습
어제 주문했던 블루투스 키보드가 오늘 도착 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으면 태블릿, 스마트폰 등 여러 스마트 기기에 키보드를 이용해 텍스트 입력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넥서스 7과 같이 삼성 갤럭시 계열의 태블릿이나 아이패드가 아닌 태블릿을 사용하는 경우, 혹은 커스텀롬을 올린 경우, 이런 키보드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한/영 전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영어만 입력할 수 있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갤럭시 노트 10.1 삼성 키보드로 전환하세요
갤럭시 노트 10.1에서 삼성 키보드가 아닌 키보드를 사용하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입력장치를 삼성 쿼티로 변경하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자동으로 키보드가 바뀝니다. 왜 굳이 삼성 쿼티로 변경하게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삼성 키보드는 한/영 전환을 지원하는 키보드 앱이기 때문입니다. 즉, 블루투스 키보드의 한/영 버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키보드 앱이 한/영 버튼을 통한 언어 변경 기능을 지원해야 합니다. 아이패드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키보드 앱은 변경할 수 없으므로 모든 사용자들이 한/영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기본 키보드가 한/영 전환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OS, 키보드 등에 따라 한/영 버튼이 아닌 다른 키 조합으로 언어를 변경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넥서스 7과 같은 태블릿에는 이런 언어 전환을 지원하는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또, 기존에 이런 앱을 제조사에서 제공한 경우에도 커스텀롬을 올리면서 그 앱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블루투스 키보드나 키보드 독을 통해 한글이나 다른 언어를 입력할 수 없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간단합니다. 한/영 버튼을 지원하는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Q2 키보드 로고
Q2키보드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안드로이드에서 설치할 수 있는 여러가지 키보드 중에 테마와 다양한 언어와 레이아웃을 지원하는 키보드입니다. 설정도 여러가지로 입맛에 맞게 할 수 있는데다가 무료입니다. 그리고 이 앱은 하드웨어 키보드로 언어 전환을 지원합니다.
물론 설치한다고 바로 한/영키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간단한 설정을 해 주어야 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나 키보드 독을 연결한 후 따라해 주세요~


Q2 키보드 설정 들어가기
먼저 Q2 키보드의 설정에 들어가야 합니다. 키보드 레이아웃은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음성입력 버튼을 찾아 길게 누러 설정에 들어가 주세요.
Q2 키보드 키보드 설정 열기
키보드 설정으로!
Q2 키보드 하드웨어 키보드 설정
설정 목록을 살짝 내려 하드웨어 키보드로 들어가 주세요
Q2 키보드 하드웨어 키보드 설정
한/영 전환 키 설정을 누른 뒤 키보드에서 언어를 바꿀 때 사용하고 싶은 키를 누르면 이제 그 키로 언어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한글, 영어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Q2 키보드 설정에 따라 여러가지 언어를 오고 갈 수 있습니다.

2013년 2월 15일 금요일

삼성키보드,스와이프로!

스마트폰 화면은 작습니다. 물론 초창기의 3인치대의 화면에 비하면 많이 커졌습니다.하지만 컴퓨터메 비하면 많이 작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에 쓰던 쿼티자판을 그대로 사용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오타도 많이 나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여러 방법들이 고려되었습니다. 기존 피쳐폰에 쓰이던 천지인 자판 등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사전 DB를 이용해 쿼티자판에서 난 오타를 자동으로 수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판의 버튼 하나하나를 눌러서 입력하는대신 입력하고 싶은 글자를 그려서 입력하는 스와이프방식도 그중 하나입니다. 위의 동영상을 본다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방식은 한손으로 입력할 때 다른 자판들에 비해 편한 편입니다. 안드로이드 4.2버전 부터는 기본 키보드에 '제스쳐 타이핑'이라는 이름으로 이 스와이프 방식이 적용되었고, play 스토어에 등록된 앱 중에는 SlideIT이라는 앱이 유명합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에도 이 스와이프방식을 활용한 키보드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S3을 처음 사욤했을때,스와이프키보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주 사용하던 기능이였는데, 아쉬운대로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삼성 키보드의 설정을 살펴보다가 연속입력(설정>자동완성기능)이라는 항목을 보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정해보았더니 스와이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다른 회사의 스와이프키보드를 사용했던 반면, 지금은 삼성 키보드 안에 독자적인 스와이프 기능이 추가된 듯 합니다.

스와이프키보드의 특성상 쿼티자판에서만 스와이프할 수 있습니다. 또, 언어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한국어의 경우 단어의 활용이 다양해 영어에 비해 인식률이 낮은 편입니다.
기존에 있던 스와이프키보드와는 달리 영어는 쿼티에 스와이프, 한국어는 일반 천지인으로 구성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다만 다음 단어 예측기능이 미흡한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안드로이드 4.2 키보드와는 달리 학습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이미 썼던 문장만 다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와이프기능 덕분에 얼마간은 다시 삼성키보드를 사용하겠군요 ㅎ

갤럭시 S3에서 있는 기능이니 갤럭시 노트 2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노트 10.1의 경우에도 작동합니다. 갤럭시 S2나 갤럭시 노트와 같은 경우 젤리빈 업그레이드한 뒤 될지도 모르겠네요;;

2013년 2월 7일 목요일

터치 5번으로 짜증나는 알림을 끄자!

안드로이드나 iOS에는 푸쉬 알림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주로 위쪽에 위치한 알림바를 통해 새로 도착한 메일이나 문자, SNS에 달린 댓글 등등....을 알려주는 기능이지요. 이런 푸쉬 알림 덕분에 일일이 앱을 켜지 않고도 새로 업데이트 된 내용들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작물이 다 자랐다던지... 그런 것들을....

그런데 앱 중에는 이런 알림을 너무 많이 보내거나, 그다지 알림을 받고 싶지 않은 앱도 있습니다. 앱에서 푸시 알림을 끄는 설정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설정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사용자가 그 앱의 푸쉬 알림 기능을 끄면 됩니다.
방법도 쉽습니다. 터치 5번이면 바로 끌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삼성 갤럭시 S3 4.1 젤리빈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다른 기종 혹은 다른 펌웨어 사용시 똑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알림이 왔을 때~~, 알림바를 내리고,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알림을 길게 누릅니다.

그때 나타나는 '애플리케이션 정보'버튼을 터치!
'알림 표시'옆의 체크를 해제해 주세요.
이제 그 앱에 대해 알림이 꺼졌습니다. 물론 앱은 삭제되지 않아요

다시 앱의 알림을 켜야 할 경우에는
환경설정>애플리케이션 정보에서 그 앱을 선택한 뒤 다시 체크해주면 됩니다.
물론 시스템 UI처럼 중요한 알림은 끌 수 없어요^^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앱 리뷰]화면에 메모하자, 스냅패드

작게는 7인치, 크게는 10인치. 태블릿PC는 스마트폰에 비하면 크기가 큽니다. 그만큼 화면에 많은 정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앱의 정보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테스킹 솔루션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다른 앱들을 실행할 때 작은, 움직일 수 있는 앱을 실행하는 방법,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하여 서로 다른 두 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방법, 심지어는 화면 어디서나 위젯을 볼 수 있는 방법 등 많은 방법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직 컴퓨터에서처럼 멀티테스킹을 하기는 힘들지만, 언젠가는 컴퓨터에서 했던 것과 같은 멀티테스킹을 기대해도 될 듯 합니다.

그런데 굳이 멀티테스킹이 아니더라도 간단히 이 어플에 있는 정보를 메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옆에 종이가 있다면 그 종이에 메모해도 되겠죠. 에버노트와 같은 다른 메모 앱을 사용한다면, 여러가지 불편한 점들이 많습니다.

스냅 패드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화면에 쉽게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삼성 S-pen을 지원하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 라인에서 사용하면 좋지만, 노트 라인이 아니더라도 터치펜이 있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손으로 그냥 쓱쓱 글자를 써도 문제는 없습니다. 어떤 앱을 실행하고 있든 간단히 불러와서 쓱쓱 그리고 다시 넣으면 끝입니다. 앱 실행에 제한이 없다는 특징과 앱이 꺼져도 그린 내용이 남아있다는 특징 덕에 갤럭시 노트 10.1의 멀티윈도우 기능보다도 훨씬 유용할 듯 합니다. 링크는 무료버전이고, \999의 기부버전도 있습니다.

화면이 큰 태블릿에서 사용하면 더 유용하고, 개발 목적도 태블릿에 있는 듯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사용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또, 메모창의 투명도를 설정할 수 있어서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려 메모할 때에도 유용합니다. 스냅패드에 그림을 그린 다음 화면캡쳐를 하면 스냅패드에 그린 그림까지도 모두 저장이 됩니다. 이 저장된 그림을 문자 등으로 손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앱도 가벼워 배터리나 램 용량을 크게 소모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S-pen SDK를 사용했기 때문에 삼성 갤럭시 라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삼성 제품이 아니거나, 옛날 삼성 제품의 경우, 패드를 불러올 수는 있지만 펜으로그릴 수 없습니다. 

이 앱이 간단한 메모를 하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갤럭시 노트 10.1에서 S노트에 메모를 하고 싶은데, 멀티윈도우를 지원하지 않는 앱이라서 난감했던 적이 있다면, 이 앱을 사용해 S-pen으로 메모를 하고, 화면을 캡쳐해 저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간단하고 멋진 앱입니다. 아직 나온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듯 한데, 앞으로 발전해서 다른 기기를 지원할지 궁금해 지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내 폰은 우분투 스타일~~!

 가장 인기있는 리눅스 배포판인 우분투 리눅스를 개발, 관리하는 캐노니컬은 얼마 전, 우분투 리눅스를 활용한 모바일 OS인 'Ubuntu for Phone'을 공개했습니다. 'Ubuntu for Phone'은 어떤 물리버튼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제스쳐로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그만큼 다른 스마트폰보다 심플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Ubuntu for Phone'은 모든 안드로이드폰에 설치할 수 있는 파일 형태로 배포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해 보는 것은 무리인 듯 합니다.


얼마 전, Armando Ferreira라는 분이 안드로이드 폰인 넥서스 4를 Ubuntu for Phone처럼 꾸민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자세히 보면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얼핏 본 외관은 Ubuntu for Phone과 제법 비슷합니다.

그리고 그 뒤, 어떻게 이렇게 꾸몇는지 설명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Tsf shell과 같은 런처와 어플리케이션들과 Armando가 올린 파일을 활용해 안드로이드폰을 간단히 우분투 스타일로 고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노가다가 많다는게 좀 흠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 두장은 동영상을 보고 제 갤럭시 S3를 꾸민 모습입니다. 실제 우분투와는 다른 점이 많지만, 외관상으로는 정말 우분투랑 똑같아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

이곳에서 필요한 파일들과 만드는 방법들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로 말하기는 하지만, 그냥 보고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Ubuntu for Phone에 관심있었던 분은 주말에 시간을 내서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갤럭시탭 10.1, CM10.1로 더욱 새로워지다.


지난번에 커스텀롬 사이아노겐모드(CM) 10을 갤럭시탭 10.1에 올린 내용을 게시했었습니다.(여기!) 오랜만에 사이아노겐모드를 업그레이드 했었는데, UI가 많이 바뀌어 깜짝 놀랬습니다. 알고보니 얼마 전 개발자들이 갤럭시탭 10.1을 위한 CM10.1을 내 놓았습니다.

CM10이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기초로 만든 사이아노겐모드라면, CM10.1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기초로 만든 사이아노겐모드입니다. 즉, CM10.1을 올린 갤럭시탭 10.1은 4.2 젤리빈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아직 4.2 젤리빈을 사용하는 기기는 넥서스 7과 같은 레퍼런스 기기들 정도밖에 없는데, 벌써 4.2 젤리빈을 토대로 한 커스텀롬이 나오다니......항상 개발자들의 노력이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ㅠㅠ
사이아노겐모드를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은 쉽습니다. '설정. 태블릿 정보, CyanogenMod updates'에서 최신 버전의 CM을 손쉽게 받을 수 있고, 초기화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 업그레이드를 한 뒤 구글 계정정보가 등록되지 않는 경우 등등...은 Gapps를 다시 설치하여야 합니다. XDA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또한 초기화가 필요하지 않습니다(다행 ㅠㅠ)

그럼, 새로워진 모습으로 갤럭시탭을 맞이한 사이아노겐모드의 특징을 살펴 볼까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안드로이드 4.1과 4.2는 이름이 젤리빈으로 같습니다. 하지만 4.1 젤리빈과 4.2 젤리빈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CM10과 CM10.1은 그런 차이점들을 모두 가지고 있죠.
먼저 가장 크게 눈에 띄는것은 인터페이스가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4.1 젤리빈까지는 화면이 큰 태블릿은 홈버튼과 같은 소프트키와 알림바가 모두 화면의 하단부에 위치했습니다. 4.2 젤리빈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이 '하단부에 소프트키, 상단부에 알림바'의 형태로 인터페이스가 변화했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조금 어색하네요 :)
잠금화면 위젯또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변화입니다.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 시간 뿐만 아니라 메일, SNS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위젯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시계, gmail, 네이버 등 일부 위젯만 사용할 수 있는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안드로이드 4.2에서 새로 추가된 여러 기능들 또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들은 물론,스와이프 키보드, 사용자 전환 등의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미래캐스트 기능은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OTL)






일부 기능의 경우 아쉽게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지만, 개발자들이 고치려고 노력 중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새로운 시계앱, Chronus

 사이아노겐모드에 내장되어 있던 시계 어플리케이션이 Chronus라는 앱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디자인입니다. 좀 더 심플한 느낌이 나며, 아날로그 시계도 지원합니다.

스탑워치의 디자인도 많이 심플해졌습니다. 또한, 스탑워치에서 기록한 내용을 다른 앱으로 내보내는 공유 기능도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의 인터페이스도 많이 심플해 졌고, 타이머 설정 또한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변했습니다.
알람 설정화면 또한 심플해졌습니다. 설정 하기도 쉬워졌고, 스와이프해 알람을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안정성 향상

CM 10.1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안정성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전에는 가끔씩 화면이 깜빡거려 약간 신경이 쓰였었는데, CM 10.1 에서는 그런 깜빡임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CM 10에서 와이파이 연결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CM10.1에서는 어느정도 개선이 된 듯 합니다.(그렇다고 완벽한 정도는 아닙니다...)
카메라가 가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안정성의 측면에서 CM은 거의 완성된 듯 합니다.

아쉬운 점...

완벽할 수는 없겠죠...하루정도 CM10.1을 사용해 보았는데, 아쉬운 점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카메라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카메라의 화질을 모두 활용하지 못합니다. 4.2 젤리빈에 추가된 기능인 포토스피어를 사용하려고 하면 자꾸 오류가 납니다. 일부 카메라 어플은 실행이 불가능합니다. 
환경설정에 Performance 항목이 사라졌습니다. 기존에 오버클럭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던 곳이였는데...... 아직 4.2 젤리빈에서 오버클럭 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인 듯 합니다.
화면 회전 속도가 더욱 느려졌습니다. CM10에서 조금 느린 편이였는데, CM10.1에서는 더욱 느려진 느낌이 있습니다.

(덧)블로그 방문자 3만명 달성! 이라는 목표를 1월 1일에 새웠었는데, 매일 글을 올린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OTL 하지만 제가 많이 노력을 하지 않은 부분이 큽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포스팅을.....;;

(수정,  01.23.2013. Performance 와 관리자 메뉴는 없어지지 않았고 숨겨져 있습니다.  태블릿 정보에서 빌드넘버를 여러번 클릭하면 활성화 됩니다.  오버클럭 응 잘 됩니다.  Queill Larry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화면 깜빡임 현상이 완벽히 잡히지는 않은 듯 합니다. 정말 가끔 깜빠꺼립니다만, CM10에 비하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2012년 12월 27일 목요일

SAMSUNG GALAXY TAB 10.1 + CM 10


삼성전자에서 갤럭시탭 10.1에 대한 4.1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고객센터의 답변을 통해 약속했다. 그러나 정확한 시기를 말하지는 않았고, 그냥 해 주겠다라고만 약속했다. 내년 2분기 정도에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은 가지만, 추측일 뿐이다.
지금 갤럭시탭 10.1은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까지 업그레이드를 받은 상태이고, 최근 나온 태블릿은 물론 비슷한 사양을 가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비해도 사용하기 불편하다. 실제로 사용하면 많은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낀다. 3.2 허니컴에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때 성능이 조금 좋아졌으니, 4.1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하고나면 어느정도의 성능 향상이 예상은 된다.
하지만 언제 업그레이드를 받을수 있겠는가....또 업그레이드를 받은 뒤에도 실망하고 말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유명한 커스텀롬인 사이아노겐모드의 최신빌드 CM10을 갤럭시탭 10.1에 올려보았다. 단순히 젤리빈 기다리기 싫어서가 아니라...공부도 좀 할 겸....어차피 젤리빈 업그레이드 해주면 순정으로 다시 돌려서 업그레이드 받으면 되니까...AS기간도 끝났고....
아직 갤럭시탭 10.1은 안정화가 진행중인 Nightly 단계이다. 어떤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꺼져버리는 일이 있어도 신기하지 않을 버전인데...5일가량 사용한 결과 단 한번도 강제종료된 적이 없었다. CM의 안정성에 놀랐다. 가끔 화면이 깜빡거리는것, 화면을 잠근 상태에서 볼륨 조절이 잘 안된다는 것 정도를 제외하고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 더군다나 순정상태로 쓸 때 보다 속도도 많이 향상되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CM10을 갤럭시탭 10.1에서 5일가량 사용한 후기를 남기려 한다.

 














CM10을 처음 구동했을때 무엇보다 돗보이는것은 테마의 변화이다. 삼성이 갤럭시탭10.1에서 하얀색 계열의 테마를 사용한데 반해 CM10은 안드로이드 젤리빈 본연의 테마를 사용한다. 더군다나 쉽게 테마를 바꿀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테마가 안드로이드스러워서 선호하는 편이다. 남들과는 다른 갤럭시탭 10.1을 원하는 분들도 이렇게 바뀐 테마에 만족해 할 것이다.
 
 
 

















CM10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당연히 구글 now와 같은 젤리빈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CM10은 화면 하단부의 버튼 3개를 누른 다음 google 로고로 끌고 가는 액션으로 무엇을 실행하든 바로 구글 now와 구글 검색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검색을 자주 사용한다면 매우 편리한 기능이 될 것이다. 다만 이 기능때문에 간단히 백버튼을 누를 때에도 진동이 여러번 발생한다는 점은 조금 거슬린다.

 
 
 
 
 
 
 
 
 
 
CM10은 더욱더 많은 잠금화면 설정을 지원한다. 3X3 패턴이 아니라 6X6 패턴을 통해 복잡한 패턴을 만들어 잠글수도 있고, 잠금화면에 날씨와 일정이 표시되게 할 수도 있다. 바로가기를 5개까지 넣을 수도 있다. 바로가는 어플들을 잠금화면 바로가기로 설정해 놓으면 어플을 빨리 켤 수 있어 도움이 된다.
CM10은 기본으로 프로필기능을 담고 있다. 프로필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설정들을 번거롭게 바꿀 일이 없다. 잠금화면도 특정 프로필에 따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여러공간에서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프로필 기능 말고도 CM10은 여러가지 부가적인 추가기능들을 몇개 넣어놓았다. 편리하게 오버클럭을 할 수도 있고, LED도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 옵션 또한 더 많은 메뉴를 지원한다.
또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퀼라이저가 탑재되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이퀼라이저를 사용하면 출력되는 모든 소리가 이 이퀼라이저를 거치기 때문에 이퀼라이저를 지원하지 않는 어플에서 나오는 소리도 제어할 수 있다. 그 기능또한 강력하고, 사용도 쉬운 편이다.
 
5일정도 CM10을 사용하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걱정했던 안정성도 문제가 없었다. 속도도 많이 빨라져서 갤럭시탭 10.1을 이제야 잘 활용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설치과정도 큰 공부가 되었다.(-_-;;)물론 아직 개발중인 것이기 때문에 언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때가 되면 다른 롬을 설치하거나 순정으로 돌아가면 되는 일이 아닐까...
당분간은 계속 CM10을 사용할 듯 하다.
 
*커스텀롬Custom rom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글!
안드로이드에는 커스텀롬이라는 것이 있다.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그 소스코드를 보고 활용할 수 있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의 소스를 활용해 자신만의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그것을 기기에 맞게 최적화 해 '커스텀 롬'이라는 형식으로 배포한다.
그 중 사이아노젠모드(Cyanogenmod)이라는 커스텀롬은 상당히 유명한 커스텀롬이다. 커스텀롬 중 이 커스텀롬을 다시 고쳐 내놓는 커스톰롬도 있을 정도이다. 이 커스텀롬을 줄여서 CM이라 부른다. 그 뒤에 붙는 숫자는 어떤 안드로이드버전을 기반으로 하였는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CM10이라면 안드로이드 4.0 젤리빈을 기반으로 만들어 진 CM이라는 뜻이 된다.
커스텀롬을 쓰면 어떤 점이 좋을까? 커스텀롬에는 제조사나 통신사가 넣어놓은 여러가지 앱들이나 기능, 제한들이 없다. 즉, 쓰지도 않는 앱을 지우지 못해 끙끙댈 일도 없고, 기기의 CPU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커스텀롬을 사용하면 원래 깔려져 있는 것(순정롬이라고 한다)보다 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커스텀롬을 잘못 사용할 경우 심하면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빠지기도 한다. 커스텀롬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에 커스텀롬을 사용하는데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